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신임 사장이 31일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사장 공석으로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진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서 신임 사장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예술단 총괄본부장,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공연장 전문 컨설턴트,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운영위원,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법 강사 들을 지냈고,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부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2012년 실내음향학으로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악 오케스트라 악기배치와 국악 전용 홀 음향설계 표준안에 관한 연구 들을 수행했다.

 서 사장은 경기아트센터의 경영 비전으로 ‘국내 문화예술 최고 위상의 공연장·예술단 운영’을 제시했다.

 ▶예술 역량 강화와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 ▶인력과 조직 혁신 ▶생활예술 인프라·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 확충 ▶경기남·북부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경기도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 공연예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어젠다를 설정하고 실천해 가겠다"며 "자부심과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되고, 문화예술로 경기도민이 행복하고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방안을 잘 찾겠다"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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