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4일 오후 5시 ‘2023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토끼판’을 개최한다고 2일 알렸다. 검은 토끼들이 돼 나타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한 해의 액을 막고 모든 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전통 국악관현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와 재창조로 빚어진 우리 음악의 풍성한 향연을 선사한다.

우리 음악의 자유로움과 무한한 확장을 창조하는 음악인 원일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전원이 출연해 전통을 넘어선 새로운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한 이희문과 놈놈(조원석, 양진수), 국악·팝·아트록 등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성을 지향하는 동양고주파(장도혁·윤은화·함민휘),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판소리 창작연구공동체 입과손 스튜디오(김소진·이승희·김홍식·이향하), 음악의 다양성을 관객과 공유하려고 모인 음악단체 펠리체 앙상블이 출연해 우리 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더욱이 역대 국악관현악단으로서는 가장 많은 악기 편성인 ‘혼’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유일하게 보유한 대대아쟁(일반 아쟁보다 1옥타브 낮음)을 활용한다. 베이스음역대를 온전하게 구현해 동양적이고 풍성한 선율을 들려준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로 우리 음악을 무한 확장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음악으로 2023년 계묘년, 희망을 담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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