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암병원 2층 로비에서 ‘병상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알렸다.

이번 전시회는 육체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환자의 쾌유를 빌고 위로를 전하고자 원목팀에서 주관·기획했다. 지난 1년간 성빈센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도안 색칠하기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도안 색칠하기는 환자들의 입원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원목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원환자 누구나 병실 침상에서 쉽고 부담 없이 접해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

전시회를 관람한 환자 보호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다소 경직된 분위기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만의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