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연 ‘제50회 인천복지포럼’에서 밝힌 민선8기 인천시 최우선 복지정책이다.

포럼에는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와 관계자,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의 민선8기 복지 구상은 ‘공감복지 2.0’에서 시작한다. 민선6기 공감복지를 바탕으로 한 복지정책은 시민 행복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유 시장은 민선6기에 설정한 공감복지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민간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 공감복지 2.0’ 정책을 구상했다.

유 시장의 이러한 의지는 최근 난방비 지급에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저소득층 난방비 긴급 지원을 결정하면서 민생 현안을 빠르고 앞장서 대응했다. 앞서 시는 최근 난방비 인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려고 173억 원의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난방비는 1월 말과 2월 초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주민,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차상위계층 전 가구에 지급한다. ‘시민 삶을 지켜내겠다’는 유 시장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또 유 시장은 시장 직속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구성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할 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는 올해 시민 안심 복지체계 구축의 핵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출범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시민 중심으로 운영한 군·구협의체의 내실을 강화한 민관 협력 기구다.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발한 운영을 유도해 복지 사각지대와 위기가정 보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인력 역시 23명으로 큰 폭 늘렸고, 관련 예산도 9억9천800만 원을 투입한다.

유 시장은 "올해는 인천의 꿈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며 "취약계층뿐 아니라 아동, 장애인, 노인 그리고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인천을 조성하는 시민안심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복지포럼은 삶의 가치와 철학, 사회복지 주요 이슈 같은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인천시 대표 소통과 나눔의 장이다. 복지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분기별로 연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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