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난개발의 대명사인 용인시 수지 지역에 공공도서관이 개관, 하루 평균 5천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1만여평 규모의 녹지공원 내에 위치한 데다 다음달 7일 개관을 앞둔 여성복지회관과도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어 종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시민들의 기대도 높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수지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160평 규모로 200여석의 열람실과 시청각실·미래정보관·과학실습실(12월 개방) 등 종합학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볼 수는 유아실과 아동실이 별도로 준비돼 있고, 컴퓨터음성낭독기, 점자정보단말기, 오디오북리더 등 장애우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우자료실도 함께 마련돼 있다.
 
특히 3층 전자도서실에는 DVD, VOD, 스캐너, 번역, 전자북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관 이후 4일까지 8일 동안 이용인원은 4만여명. 수용인원 1천여명(좌석기준)을 크게 웃도는 5천여명이 매일 도서관을 찾은 셈이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하모(40·용인시 풍덕천동)씨는 “벌써 4번째 도서관을 방문했다”며 “수지지역에 처음으로 문화시설이 들어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백숙희 수지도서관 관장은 “25만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매우 높으며, 이번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문화시설이 등장하길 바란다”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여성회관이나 녹지공원과 연계된 다양한 시민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서는 우선 6만여권을 갖췄으며 회원 가입 후 인터넷 홈페이지(www.yonginlib.or.kr)에서 자료검색과 희망도서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031) 270-8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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