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8일 야생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막으려고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라니와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해마다 농작물에 피해를 줘 군은 2006년부터 철선울타리, 방조망 같은 피해예방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그간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1천600 농가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예산 8천800만 원을 확보해 농가를 지원한다.

군은 농가마다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사업비 60%를 지원하고, 40%는 지원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강화군에 농경지를 두고 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농·임업인으로, 오는 1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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