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구리시는 시민과 밀착 소통을 바탕으로 ▶구리테크노밸리 유치 ▶첨단 지식산업센터와 일자리 대전환 ▶GTX-B, GTX-E 들 첨단교통망 신설 ▶토평동 한강변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시정 혁신을 준비 중이다.

더욱이 백경현 시장은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구리시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새로운 최첨단 도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 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올 한 해 각종 시책을 성실하게 펼쳐 시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대우받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체감하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구리시 대전환을 이끌어 갈 백경현 시장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짚어 본다.

다음은 백 시장과 일문일답.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을 설명해 달라.

▶공정과 상생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을 마련했다. 이 같은 공약사업은 시민의 바람과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했다. 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피부로 체감할 만한 혜택을 주는 일이 중요하다.

시장에 취임한 뒤 구리시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적극행정을 펼쳤고, 이미 여러 건의 공약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그동안 분주하게 준비했던 다양한 계획을 뚜렷하게 하고 현실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해가 되리라 본다.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시민 삶을 바꾸는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구리시 대전환을 이루겠다.

백경현 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건의했다.
백경현 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건의했다.

-핵심 공약인 구리테크노밸리 사업과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은.

▶지난 10여 년간 남양주와 하남 같은 인근 도시들은 급격하게 발전했지만 시는 오랜 시간 개발사업이 표류해 이들 도시에 비해 뒤떨어졌다.

구리테크노밸리 사업과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을 중점 추진해 20만 구리시민이 간절히 염원하는 미래형 첨단산업도시의 견고한 기틀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리테크노밸리는 4차산업 연구단지 조성과 사물인터넷(IoT) 게임산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용과 생산을 유발해 경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리라 예상한다.

이에 따라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내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를 유치하고 테크노밸리 면적을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가 하면 관계 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이다.

지난 1월 구리도시공사에서 테크노밸리 유치 업종과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위한 테크노밸리 기본구상과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구리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은 토평동 한강변 일원(150만㎡)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에 데이터 기반 기술과 기후친화형 에너지를 융합해 워터파크 시티, K-콘텐츠 한류허브도시 같은 최첨단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행 과제로 사업지구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국토부가 기획 중인 GTX-E 신규 노선 개발계획과 연계 추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역세권 콤팩트시티를 개발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GTX-E노선에 토평동을 정차역으로 반영하게끔 국토부 장관에게 적극 건의한 상태다.

구리시 일자리 박람회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구리시 일자리 박람회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 개선안과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은.

▶주변 신도시 개발로 출퇴근시간대가 되면 시 전역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는 실정이어서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얼마 전 학계와 언론계, 철도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역교통개선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어 현안을 진단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의 당위성과 기술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앞으로 국토부, 우선협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실무협상을 벌여 최적의 방안을 찾고 GTX-B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비용을 부담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GTX-E 신규 노선 확보, 6호선 구리시 연장 추진,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들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줄곧 마련하겠다.

더구나 서울~구리~남양주로 이어지는 약 10㎞ 구간에는 첨단 순환 트램 설치도 논의 중이다. 관련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결과에 따라 제5차(2031~204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구리시 철도망 확충을 반영해 달라고 관련 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또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려고 주차면수 1만 대 확충을 목표로 장자호수공원 인근과 갈매역세권, 건원대로에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주차장 증설비 지원,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 주차빌딩 1개 층 증축 건립을 비롯해 앞으로도 계속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과 소상공인 지원책은.

▶시는 올 초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으로 4년 동안 고용률 66%, 일자리 7만2천여 개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는 민선7기 고용률보다 1.4%, 일자리 수 1만2천여 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시는 비전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일자리’를 내걸었다. 지역경제 활성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현재 공공재정 중심 일자리정책을 전환해 민관 협력으로 수요대응형 지역일자리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전문가 양성 들 구리시에 맞는 일자리 창출 ▷갈매지식산업센터 개발과 경기 거점 벤처센터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 유입 ▷청년창업가와 협업으로 경력 보유 여성 고부가가치 취업 프로그램 운영 ▷5060 새 중년을 위한 일자리 지원 ▷청년지원센터 운영 활성 들 청년 역량 강화 지원을 중점 전략으로 삼았다.

더구나 최근 고물가로 학업·취업·주거난 따위가 가중되는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취업·창업 지원 같은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청년팀)를 신설하고, 50~64세 퇴직인력을 위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를 마련해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지원체계와 구리시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음식 배달 업종 소상공인의 배달수수료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각종 마케팅을 활용해 구리사랑상품권을 확대 운영한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한 가지 방안으로 ‘구리시 신생아 출산장려와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첫 째 아 이상 출산지원금을 확대 지원한다. 1월부터 첫째 아 50만 원, 둘째 아 100만 원, 셋째 아 200만 원, 넷째 아 이상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중이다.

첫 아기 엄마 교육 프로그램인 마더케어 아카데미 운영, 구리시 전 영·유아 대상 무료 이용이 가능한 구리케어센터 설치, 초등교육 복합시설 방정환 아카데미 건립을 추진한다.

각급 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학생 무료 셔틀버스를 지원하는가 하면 출산에서 돌봄·교육까지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조감도.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조감도.

-취임한 뒤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GTX-B 갈매역 정차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3기 신도시 관련 구리시 광역교통 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결과, 그해 11월 14일 구리시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전국 지자체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가 하면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주관한 18개 평가 부문에서 수상했다.

게다가 국토부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체계) 국고지원사업,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 조성 지원사업을 포함해 공모사업 27건에 선정돼 사업비 25억여 원을 확보했다.

공직자의 탄탄한 행정력과 시민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얻은 값진 성과다.

-시민들께 전하고픈 소식은.

▶올해는 구리시민의 진정한 행복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고 시정을 이끌겠다.

올해는 시민들이 반길 소식이 많다. 봄·가을 대표 축제였던 유채꽃축제와 코스모스축제를 부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4리그에 참가하려고 (가칭)구리시민축구단 창단도 준비 중이다.

안팎에 구리시를 널리 홍보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복지·문화·예술 같은 종합정책은 물론이고 주요 역점사업에 역량을 모아 모든 세대가 즐겁고 행복한 구리시 미래 100년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사진= <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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