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도현(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 province) 바우바우(Baubau city)에서 열린 ‘제43기 WFK 청년봉사단’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WFK(World Friends Korea) 청년봉사단은 1월부터 2월까지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4개국에 5개 팀을 파견해 한글 교육, 문화 교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바우바우시는 술라웨시 남동부에 위치한 부톤섬의 중심도시로 인구는 약 16만 명이다. 2009년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한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거주하며, 지난해 8월에는 교보생명이 한글학교 건립을 지원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양국 간 교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2010년 1월 제19기 청년봉사단 소속으로 캄보디아를 찾아 해외 봉사에 참여한 김 의원은 2010년과 2016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글학교, 보육원에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바우바우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남부톤군 군수와 안양시·바우바우시 간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안양시 승격 50주년이다. 앞으로도 안양시를 비롯한 한국의 청년들이 공공외교 현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공외교 조례를 제정했으며, 안양시는 올해부터 공공외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 간 교류 촉진,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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