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앙통합방위회의 7년 만에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각 광역자치단체장,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의 침투·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모여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1968년 비상치안회의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 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며 "모든 국가 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제도 안보 위에서 있는 것"이라며 "군경 주요 지휘관들과 정부 모든 부처와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국가방위를 위해 힘을 모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봉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