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더뎌 고통받는 팔당상수원 인근 한강 상류지역에 있는 경기동부권 5개 시·군이 서로 협력해 한강유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도모하려고 뭉쳤다.

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공동대표인 송석준(국힘·이천), 임종성(민주·광주을), 김선교(국힘, 여주·양평), 최춘식(국힘, 포천·가평)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사랑포럼’ 발대식을 열었다.

또 공동대표인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와 각 시·군의회 의장·의원, 시민단체인 특별대책지역 수질정책보전협의회 강천심 공동위원장(광주시 주민대표), 신용백 이천시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한강사랑포럼은 각종 중첩 규제로 한강유역 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과 재산권 제한, 도시개발 저해 같은 심각한 제약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비전선포문에서 한강유역 주민의 불편과 고통을 최소로 줄이고, 상생과 조화 정신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방안을 비롯한 포럼 운영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대표인 송석준 국회의원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규제로 40여 년간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는 경기동부권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고 한강사랑포럼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작은 규제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 좋은 결실을 맺자"고 강조했다.

  광주·이천=박청교·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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