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지난 달 15일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결빙으로 4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현장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한 민간인 이노성(42), 안재영(55)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당시 교통사고 현장에서 본인들도 사고가 났음에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을 걱정해, 신속하게 112로 신고를 한 후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까지 손을 흔들어 차량 50여대를 서행시키는 방법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치매노인을 제보한 서재석씨.
실종 치매노인을 제보한 서재석씨.

같은 날, 지난  7일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보고, 실종 치매노인 A(68)씨를 발견해 제보한 서재석(62)씨에게 근무지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녹양점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60대 치매노인은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께 집을 나가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 및 기동대, 소방대원 등이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해 수색을 진행하던 중 지난 7일 오후 2시 50분께 의정부소재 녹양지구대 부근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종 포천경찰서장은 "시민들의 용기로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며, 자칫 추운 날씨에 발견이 늦어졌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큰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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