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모다~~!", "잡아!", "새로 달아야 돼!"

여기저기서 윷을 던지면서 절망의 한숨과 기쁨의 함성이 동시에 쏟아진다. 윷을 던진 결과에 따른 말의 행보를 놓고도 친구들과 옥신각신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하지만 금세 평온해진다.

이천시62총동문회는 12일 회원들의 한 해 풍요로움과 무사안녕, 화합을 도모하고자 윷놀이대회를 개최했다. 호랑이띠 남성회원 68명과 부인회원으로 구성된 이천시62총동문회, 지종호 이천시향토협의회장과 이현호 전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모임을 하지 못하다 열린 첫 대면 행사다.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흥겨운 자리로 이어진 윷놀이대회에서는 경품 추첨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한 가득 안겨 줬다.

정홍전 62총동문회장은 "윷놀이대회를 진행하게끔 적극 도와주고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부부 동반 등산대회처럼 회원 간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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