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산업' 육성 연구사업 착수보고회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K-콘텐츠 산업' 육성 연구사업 착수보고회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K-콘텐츠산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가할 전망이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연구원과 함께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까지 연구단을 설치해 인천연구원과 공동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연구사업으로 K-콘텐츠산업 육성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콘텐츠산업 업계와 복합리조트, 산업정책,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를 자문그룹으로 운영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자산, 인천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과 연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산업 특화 분야별 투자수요 조사와 이해관계자 심층 면접조사로 실제 수요와 정책을 연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0년께 4대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송도국제도시), 수소산업 기반 조성(청라국제도시), 물류 항공산업 경제권 구축(영종국제도시), 관광·레저산업 벨트 조성이다. 이로써 2030년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추가했다. IFEZ를 ‘K-콘텐츠산업 월드’로 만들겠다는 꿈을 담았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K-Drama(드라마), K-Movie(무비)로 각광받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급성장과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 상황을 고려해 K-Pop(팝), K-Game(게임)과 연계해 IFEZ가 소프트 파워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IFEZ 안에는 청라 영상복합단지와 용유도 을왕산에 관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더구나 인천경제청은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에 따른 마이스(MICE), 테마파크, 공연시설과 청라 신세계복합쇼핑몰의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같은 시설 확대에 맞춰 해마다 성장하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육성 정책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태도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