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가 걸려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1월 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가 걸려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 사흘(10∼12일) 동안 관객 32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3.8%)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4주 차인 같은달 27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17일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85만6천여명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1위는 '너의 이름은.'(2016·367만3천여 명),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301만5천여 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기 위해서는 300만 관객을 돌파해야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일 재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 25주년'은 주말 15만3천여명(23.1%)을 동원해 2위로 진입했다.

캐머런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아바타: 물의 길'은 7만7천여명(10.6%)으로 '타이타닉'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황정민·현빈 주연 '교섭'(4위),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5위), 뮤지컬 영화 '영웅'(6위)도 각각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타이타닉'과 같은 날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다음 소희'는 2만5천여명(2.5%)으로 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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