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신뢰성 회복과 사교육비의 절감을 통한 문화교육환경의 개선에 앞장서는 (재)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지난 3월부터 도내 농어촌 등 소외지역의 소규모학교살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예술교육 멘토프로그램에 이어 도내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용하는 공부방에도 멘토를 파견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문화예술사업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멘토프로그램은 도립예술단이라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강사로 활용, 문화인프라가 취약한 도내 읍·면 등 농어촌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를 구성, 25개교에 59개 학급, 1천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예능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4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예술교육 공부방 멘토프로그램은 지역문화창달의 메신저 역할을 다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연장선에서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까지 첫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멘토프로그램은 현재 2학기를 맞아 소규모학교 20여곳을 추가로 선정, 지원할 뿐 아니라 도내 저소득층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64개소로 멘토프로그램을 확대, 도민 모두에게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써 지역공동체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 문화의 전당 관계자는 “문화교육의 불균형으로 인해 물질적인 소외 뿐 아니라 정신적인 소외를 경험하고 갈등이 빚어지는 오늘날의 국내교육의 현실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뜻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낸 것이 경기예술교육 `공부방 멘토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기도립예술단이 보유한 뛰어난 강사진을 통해 경제적인 소외계층이 문화적 소외계층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긴 멘토프로그램은 음악·무용·연극 등 예능분야에 실기와 이론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일부 부유층에 편중된 사회 인프라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