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차량 털이범, 목격자 흉기 상해 후 도주했다 잡혀

○…주차한 차에서 금품을 훔치려다가 목격자가 제지하자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시흥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시흥시 신천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한 벤츠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목격자인 70대 남성 B씨가 이를 제지하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데, 그는 차 조수석 창문이 내려간 틈새로 머리와 손을 넣어 금품을 훔치려다 B씨가 말리자 다툼을 벌였고, 이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도망.

○…다친 B씨는 인근 지구대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시흥시내 A씨가 사는 곳에서 그를 붙잡았는데, A씨는 "B씨를 주먹으로 때렸을 뿐 흉기를 휘두른 적이 없다"고 발뺌했으나 B씨는 가슴 부위에 자상을 입고 병원 치료.

시흥=이옥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