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에 난방비 실비를 추가 지원한다.

올 겨울 난방비 폭등으로 경로당에 추가 지원을 하는 지자체는 경기도에서 안양시가 처음이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월 15만 원씩 연간 75만 원 한도 내에서 난방비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전체 240개 경로당 중 계량기가 별도로 설치된 경로당 163곳이다.

시는 경로당에 연간 각 18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최근 각종 연료비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경로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속되는 한파에 난방비 인상을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경로당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4일 고금리, 고물가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5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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