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일원에서 올해 전국 첫 번째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역사적인 밥맛을 이어온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고장 이천시가 주관하고 이천시지역농협이 주최했다.

연동하우스(990㎡)에 국내 육성 품종인 ‘해들’이 심어졌고, 6월 중 수확을 예상한다. 

이번 모내기를 위해 시와 호법농협은 지난 1월 16일과 20일 각각 볍씨 침종과 파종을 했다.

영하권 추위 속에서도 시가 전국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소각장이 가동 중이어서 소각열을 활용해 친환경 무농약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김경희 시장은 "최고의 브랜드로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로까지 수출하는 이천쌀, 그 농업인의 자긍심을 담아 첫 모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천시는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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