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통 장(醬) 담그기 체험 행사」를 17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23회째인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인들에게, 전통 장류 계승발전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 정착을 위해 전통 발효식품인 장을 내 손으로 직접 담궈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행사로, 올해는 ‘개인 체험 희망자’ 40명만을 엄선하여 체험을 진행했다.

사전 행사로 지난 15일에는 소금 풀기, 메주 씻기, 항아리 소독을 했으며, 17일에는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 장을 담그는 작업을 실시했다. 담은 장은 약 40∼60일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되며 4월 하순에 장 가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한정인 소장은 "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하는 것은, 우리 대표 발효음식인 전통 장류를 통해 가족의 건강밥상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이 행사를 계기로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가정이 더욱 늘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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