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1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 번째),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첫 번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수도권매립지 관련 논의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1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 번째),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첫 번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수도권매립지 관련 논의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논의하는 정부와 지자체가 2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 인천시와 경기도·서울시·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4자 협의체를 다시 가동한다. 또 협력을 강화하려고 국장급 회의를 일정한 시기마다 열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노들섬에서 만나 수도권매립지 현안과 4자 협의체(환경부-3개 시도) 운영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대체매립지 조성을 비롯한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4자 협의체가 직접 소통하려고 마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 4자 협의체 기관장은 수도권매립지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폐기물 반입량을 최소로 줄이고, 친환경 위생매립을 비롯해 주변 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 금지에 대비해 폐기물 발생 감량, 재활용 확대 같은 정책으로 수도권매립지 매립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더구나 3개 시도는 충분한 처리용량의 소각시설을 제때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환경부는 행·재정 지원을 적극 하기로 했다. 또 이른 시기에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를 시작하고,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문제를 실제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를 때마다 열기로 합의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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