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43개 사 안팎의 중소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제품혁신, 시장개척, 스마트 혁신 3개 분야 중 기업수요에 맞게 총사업비의 70%(기업마다 최대 7천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선정기업 맞춤 지원 기간을 늘리려고 올해 공고시기를 당초 3월에서 2월로 앞당겼고, 투명한 사업 운영 체계를 마련하려고 회계 감사도 도입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17일 기준 3년 이상 도내 주사무소나 등록공장이 있고, 도내 기업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가 운영 중이고, 2021년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 7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선정한 기업에는 사업 신청할 때 제출한 추진계획서에 따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홍보판로 개척,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 공정개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도 대표 중소기업 지원정책인 스타기업은 경쟁률이 해마다 평균 4대1 이상이다.

도내 다수 지역 중소기업들이 신청을 희망해 2018년 5개 시군 참여에서 2022년 13개 시군으로 확장했다.

5년 간 선정한 205개 사 스타기업 매출 증대액은 6천77억 원이고 지식재산권 등록은 229건이다. 양질의 일자리도 1천19개 늘렸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보다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현실은 냉혹하다. 위기 상황에도 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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