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고덕국제화지구 산업단지의 삼성전자와 브레인시티의 KAIST 평택캠퍼스 및 산업시설용지 등 770만㎡를 하나로 묶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를 신청하기로 공식 선언하고 삼성전자와 KAIST 평택캠퍼스를 기반으로 브레인시티 내에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반도체 제조와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반도체 협력생태계가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KAIST·삼성전자와 3자 협약을 맺고 반도체 전문 연구인력 1천 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전문 연구소를 포함해 46만㎡에 달하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단계별로 조성키로 하고, 브레인시티 내 산업시설용지(380만㎡)에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반경 2㎞ 내에 반도체 관련 산업이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만드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에서는 반도체 생산부터 고급인력 양성,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으로 구성된 특화단지로 지정 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 달성 및 지역사회의 경제·교육·산업 발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의 위상을 정립하여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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