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꽃샘추위 이젠 걱정 없어요."

의왕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추위를 덜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버스 승강장 48곳에 냉온열 의자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45곳의 버스 승강장에 온열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금년에도 총 110개 추가설치를 목표로 냉온열 의자를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3일부터 설치될 냉온열 의자는 반도체소자 방식의 히트파이프 적용으로 겨울철은 적정온도 40도를 유지하고, 여름철에는 25도까지 의자 온도를 낮출 수 있으며, 실외 온도에 따라 자동온도조절기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특히 저 전압, 저 전력 설계로 전기위험성을 최소화해 이용자의 안전을 최대한 배려했다.

최순만 대중교통과장은 "버스 승강장 냉온열 의자 설치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열과 냉열 기능까지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설치함으로써 타 시군과 차별화된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냉온열의자는 겨울철(11~3월)과 여름철(6~9월) 가동되며,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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