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성금 2천86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은 이민근 시장과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금은 지난 10일부터 7일간 시 소속 전 직원과 출자·출연기관, 안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총 1천500여 명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졌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 구호와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이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에선 성포동 8개 직능단체장, 사동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총 1천만 원이 넘는 성금을 기탁하며 민관이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국민 돕기에 나섰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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