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0일 의장 접견실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UN군에서 네 번째 많은 병력을 지원한 튀르키예에서 최근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의원 전체(40명)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성금 410만 원을 마련했다. 성금은 인천시의회 의원을 대표해 이봉락 부의장이 직접 적십자사 인천지사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의회 이봉락 제1부의장과 박종혁 제2부의장, 한민수 운영위원장, 김상섭 사무처장, 적십자사 인천지사 박은영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튀르키예 및 IFRC(국제적십자연맹)와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구호 활동 지원과 피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의원 40명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소식을 듣는 즉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에 뜻을 모았다. 

이봉락 제1부의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참사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혁 제2부의장도 "지진 발생 후 최근까지도 생존자가 구출되는 장면을 보며 ‘정말 기적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 순간에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아픔을 겪는 분,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 슬픔에 젖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빠르게 복구가 이뤄져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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