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0연패 금자탑'을 쌓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0연패 금자탑'을 쌓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전국동계체육대회 ‘20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도는 20일 폐막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94개, 은 104개, 동메달 88개로 종합점수 1천396점을 얻어 종합우승했다. 2002년 제8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이후 20연패다.

종합점수 역대 최다점도 경신했다. 기존 종합점수 최고점은 제95회 대회 때 얻은 1천372점이다.

2위는 서울시(금 63·은 46·동 47, 929점), 3위는 강원도(금 36·은 45·동 34, 863점)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771명의 선수단(선수 606명, 임원 165명)을 파견한 도는 5개 정식종목 중 3개 종목을 우승하고, 2개 종목은 준우승했다. 빙상과 컬링이 각각 19연패와 5연패를 기록했고, 아이스하키도 정상을 탈환했다. 바이애슬론과 스키는 종목 2위를 했다.

28명의 다관왕도 배출했다.

대회 MVP로 선정된 김민선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변지영(경기도청)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클래식10㎞, 프리15㎞, 복합, 30㎞계주, 스프린트1.2㎞에서 모두 우승하며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5관왕은 변지영과 조다은(전남 화순제일중) 단 2명이다.

또 4관왕에 오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대부 방상언(한체대)과 남고부 양호준(의정부고)을 비롯해 3관왕 8명, 2관왕 17명을 배출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8개와 7개, 모두 15개의 대회신기록도 작성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선 IH유나이티드가 아이스하키 남초부 결승에서 대구대표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아울러 신지율(운광초)은 스노보드 여초 평행대회전에서, 변지영과 이다인(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은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스프린트1.2㎞와 여초 스프린트0.7㎞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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