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치솟는 물가와 난방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모든 가구에 10만 원씩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시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기획항만경제실장을 단장으로 ‘생활안정자금 전담 TF’를 구성, 내달 15일부터 온라인 신청 시스템과 읍면동 방문 신청 창구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20일 생활안정자금 지급을 위해 시의회 임시회에서 277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의결했다. 

현재 시에 등록된 가구 수는 약 27만2천 가구로, 모든 가구에 1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업무를 수행할 기간제 근로자 보수 2억4천만 원,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1억 원 등 총 277억8천200만 원의 시비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생활안정자금을 보편지급하기로 했다"며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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