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이 22일 오후 2시 ‘2023년 장서각·궁중음식문화재단 공동학술세미나’를 연다.

‘조선 왕실의 의례와 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연구원과 재단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왕실 문화유산 연구를 심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선 왕실 의례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는 음식의 상징성과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유밀과의 의례적 상징(장서각 김윤정 연구원) ▶정조 시기 일상식 기록과 정례(궁중음식연구원 이소영 학예연구실장) ▶신의 음식, 인간의 음식(장서각 이욱 연구원) ▶의궤에 기록된 조선 왕실 음식 재현과 방법(궁중음식문화재단 한복려 이사장) 4가지 발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조선 왕실 속제의 대표 음식들이 변화하는 과정, 궁중 일상 음식을 분석·재현하고 조선의 국가 제사가 인간의 음식인 상식 중심으로 변화되는 의미를 조명하고, 조선 왕실의 다양한 음식을 연구한 새로운 방법론과 학술 가치를 제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왕실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학술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 연구와 복원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세미나는 국민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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