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서해의 보석, 안산시 대부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해 화제다.

대부도 방아머리 인근 대부북동 1854의 132 일원에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회전 전망대가 준공을 마치고 오는 3월 3일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행정구역상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대부도는 수도권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아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인파로 북적이지만, 이에 비해 휴식 공간과 볼거리가 부족해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관광학 박사 이환봉 전 경기대 관광경영학 교수는 제2의 고향인 안산시 대부도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회전 전망대를 지어 대부도를 방문할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편익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수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을 마치고 개장을 앞뒀다.

‘바르바커피 타워 360’으로 명명된 대부도 회전 전망대는 전망대뿐 아니라 커피 박물관과 식물원, 대부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안산시 홍보관 들 부대시설을 갖춘 커피 특구로,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 함께 조성될 문화광장에는 상시 연예인 초청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전망대에서 대부도뿐 아니라 시흥·화성 인근 도시까지 조망하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대부도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타워 인근에 조성 중인 ‘스타섬 리조트’가 문을 열면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가 봐야 할 랜드마크가 되리라 기대를 모은다.

이환봉 대표는 "현 회전 전망대 부지에 펜션이나 기타 상업시설을 건축해 분양할 경우 지금보다 사업성은 크게 높이겠지만, 당장의 수익보다 안산시, 특히 대부도를 위한 제대로 된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회전 전망대를 건축했다"며 "개장 후 미비된 시설을 완벽히 보완해 대부도의 명물, 나아가 전국 최고의 볼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대부도는 민선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지역"이라며 "대부도에 연 관광객 1천만 명 시대가 도래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장 후 예상되는 도로, 교통, 주차장 추가 확보 따위 문제는 안산시와 줄곧 협의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계획 또한 알렸다.

대부도 주민 양모(62)씨는 "대부도 초입에 회전 전망대가 개장함으로써 관광지로서의 대부도 이미지가 전국에 각인되리라 본다"며 "지역주민과 주변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되는 만큼 조속히 개장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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