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역 보육계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22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연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 제12·13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인천 보육인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역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지역 어린이집 1천700여 곳의 60%에 이르는 1천5곳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로, 인천 어린이집 관련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임하는 전영주 12대 회장(미추홀구 동화나라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2020년 3월부터 이날까지 3년 간 회장직을 맡았다. 이 기간 어린이집 방역과 영유아 건강 유지에 힘썼고,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시 보육인대회’를 지난해 9월 다시 열어 보육인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전 회장 바통을 이어 받아 이날 취임한 이상혁 13대 회장(연수구 선학어린이집 원장)은 과거 제10대 회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정감 있게 연합회를 운영하리라는 기대를 모은다. 또 시와 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인천 보육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영·유아 보육에 힘쓰는 보육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길 바란다. 시와 연합회가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인천을 아이들을 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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