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갑곶돈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알렸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강화군은 2021년 연미정, 2022년 고려궁지에 이어 2023년 갑곶돈대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강화군과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22일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서로 협력해 갑곶돈대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수용태세 개선, 여행상품 개발·판촉 지원 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갑곶돈대(사적 제306호)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 600명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연간 5만3천 명이 찾는 강화8경이자 강화군 대표 전적지다.

갑곶돈대 안에는 전쟁박물관과 천연기념물 제78호로 지정한 400년된 탱자나무가 있고, 더욱이 봄에 벚꽃과 영산홍이 만개하는 아름다움까지 더해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도 함께 즐김 직하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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