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롱비치 파크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낙조.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 롱비치 파크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낙조.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8공구) 북서쪽에 조성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롱비치 파크)이 이름값을 한다.

지난해 말 완공된 이후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명소로 자리잡아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사업비 210억 원을 들여 2020년 12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성에 나서 2년 만에 완공했다.

송도 롱비치 파크는 7만7천873㎡ 면적에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길이 1.2㎞, 평균 폭이 50m 정도로 조성된 길다란 공원이다. 테라스 로드와 산수원(모양이 좋은 돌을 쌓아 조그만한 산처럼 만든 곳), 계단식 폭포(케스케이드), 휴게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힐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다양한 포인트에서 바라보고, 해안가를 산책하거나 낙조 감상도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은 봄철부터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으리라 봤다. 하지만 공원 안 주차장은 차량 90대만을 소화하는 규모여서 주말 이용객이 집중될 경우 주차 공간 부족이 우려된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공원 인근 5천㎡ 면적에 차량 300대를 주차할 터를 확보해 4월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2단계(18만4천803㎡)는 현재 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절차를 밟는 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원 시설 보강과 추가 공사를 통해 송도 롱비치 파크가 명품 공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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