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에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인천공항 액화충전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부,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22일 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에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인천공항 액화충전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부,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가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지로 위상을 굳혀 간다. 이 같은 위상은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에서 확인됐다.

시는 정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정부부처, 각 기업들과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대중교통체계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인천이 수소버스 선도도시로 자리잡도록 시와 환경부, 국토부는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행·재정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SK E&S는 액화수소 생산·공급은 물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시 계획에 따라 수소버스를 생산·공급하는 데 힘을 모은다.

새 정부는 수소경제 3대 성장 전략 중 발전·수송 분야에서 대형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추진하는 만큼, 그동안 시는 수소대중교통체계를 선도하고자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줄곧 협의해 왔다.

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올해 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액화수소 생산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수소 성장을 견인할 최적화 도시로 평가받는다"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고자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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