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와부읍 팔당리 한강 고수부지와 제방부에 대한 하천 환경 정비를 실시, 문화와 생태계가 살아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한다.

팔당리 한강 변은 수도권 상수원 공급을 위한 특별 보전 지역으로 넓은 초지와 탁 트인 조망, 하천 지형을 따라 흐르는 강물처럼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

수많은 시민이 찾고 있지만 수년간 기록적인 폭우로 퇴적토, 고사목, 생태 교란 식물 번성으로 생태계가 훼손되고 하천 경관이 저해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쾌적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부터 산책로 2㎞, 고수부지 및 제방부 6만㎡에 대한 퇴적토 정비, 지장목 제거, 가지치기, 덩굴을 비롯한 생태 교란 식물 제거 등 환경 정비에 돌입했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렵과 협업 체계를 통해 특색 있는 초화 단지 조성과 구간별 하천 정원화 활동, 수변 공간을 활용한 문화 나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 시행으로 우리 시의 큰 자원인 하천을 깨끗하게 보전하고, 열려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 하천 친수 공간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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