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가 잇단 화재 발생으로 자원순환 관련 시설 화재안전 조사를 6일부터 진행한다.

1일 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경기북부지역에서 자원순환 관련 시설 화재 46건,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화학 요인 14건, 전기 10건, 부주의 10건, 기타 12건이다.

점검 기간 중 본부와 각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등 11개 점검반 24명이 소각과 폐기물 처리를 전담하는 폐기물 재활·처리시설 위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방 안전관리자 업무 적정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 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과 취급 여부 ▶화재안전 기준 의거 소방시설 적법 설치 여부다.

본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미비점은 보완 지도하고, 위법 사항은 과태료와 행정명령 같은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자원순환 관련 시설 화재가 연평균 15건씩 발생하는 상황으로 관련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 소방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확인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인의 자율점검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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