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 혁신육아복합센터 준공을 앞두고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는다.

시는 최근 ‘(가칭)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 구성과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한다고 1일 알렸다. 기초금액은 5천만 원, 용역 기간은 착수일부터 8개월이다.

혁신육아복합센터는 시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출산·육아 친화도시 인천’ 조성을 목표로 건립 중인 시설이다. 부평구 부평동 663의 41일대에 건축총면적 2천264.96㎡ 규모로 건립 중인데, ‘아이사랑누리센터(지하 1층~지상 4층)’와 ‘공공산후조리원(지하 1층~지상 3층)’을 2개 동으로 나눠 조성한다.

이처럼 공공 출산과 육아 기능을 함께 갖춘 시설을 마련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 이제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일이 보편타당한 문화로 정착한 만큼 이를 공공 영역에 포함해 취약계층 부모들의 경제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동시에 영유아들이 외부환경과 관계없이 안심하고 제대로 놀이할 공간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혁신육아복합센터의 자세한 비전과 목표, 운영방향과 같은 전략 로드맵(2025~2027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센터에 적용 가능한 조직(인력) 구성이나 당초 업무와 연계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개별동 운영, 물놀이체험장, 전시장, 체험관까지 포함한 모든 인프라와 공간 시스템 관리 방안을 찾는다는 목표다.

주요 과업은 ▶출산·보육정책 현황과 여건 분석으로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 기본정책 수립 ▶유지관리비용(예산) 산출과 분야별 계획 수립을 포함한 종합운영관리계획 수립이다. 아이사랑누리센터에 입주 예정인 시육아종합지원센터나 맘센터는 물론, 제대로 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고려해야 하는 요소를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라는 창출가치와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관리운영 조직체계를 검토해 운영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개관을 위한 인력, 물자, 예산과 같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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