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 혁신위원회 위원들이 2일 DMZ 내 제3땅굴 전시장을 찾아 관광현안을 점검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 대표 랜드마크 관광자원인 DMZ를 활성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제2차 경기관광혁신위원회’를 열고 DMZ 관광 활성 방안 들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공사에서 관리·운영 중인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의 각종 시설을 현장 점검하고 경기관광 활성과 혁신경영 추진방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후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레킹(3㎞),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을 비롯해 DMZ 평화관광 주요 콘텐츠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범수 위원장(경기대 교수)은 "많은 사람들이 DMZ에 대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 세계 관광명소가 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이야기한다"며 "경기도 관광의 랜드마크는 분명 DMZ이고, 경기도 관광의 기회 역시 DMZ에 있다"고 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이 곳은 평화·생태·문화 공간이자 그 자체로 박물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관광혁신위원회는 지난 1월 경기도 관광의 주요 현안과 실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는 방식을 찾으려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해 출범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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