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3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민과의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정책공감토크는 민선7기부터 이어진 소통 혁신의 자리로, 시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물론 민선8기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지역을 대표하는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와 흥겨운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15개 읍면동 주민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김보라 시장이 ‘위기의 시대에, 기회의 안성에서, 안성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하는 각종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호수 관광사업과 문화도시, 무상교통, 아동친화를 화두로 도시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쓰레기 적체 사태와 관련해 "주민협의체, 시의회와 함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강화와 함께 현 사태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적극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채정숙 행정과장은 "초청 인원이 많아 시민 건의사항을 모두 듣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하반기에 읍면동을 순회 방문하는 정책공감토크를 추진해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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