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도청에서 9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 문화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협의체를 개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공기관과 손잡고 도청 옛 청사를 활성하고 경기도형 공영 미디어 플랫폼 활용도를 높여 도민 ‘문화 기회’를 확대한다.

도는 지난 3일 도청에서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한 9개 기관과 ‘문화 기회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7개 부서 부서장, 소관 6개 공공기관장과 3개 보조기관장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다.

도와 이들 기관은 ▶경기도청 옛 청사 활성을 위한 기관 간 협업·협조사항 추진 ▶경기도형 공영 미디어 플랫폼(경기 아트온) 활용도 제고 ▶2026년까지 공공기관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달성을 위한 기관별 계획을 논의했다.

수원시 팔달구 도청 옛 청사에 봄·여름·가을·겨울 길목인 4월, 7월, 10월, 12월에 문화·예술·관광·콘텐츠 전시·공연 같은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주변 상권을 활성하고 도시가 텅 비는 상황을 막으려고 행사에 공공기관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 아트온’도 공공기관과 활용도를 강화한다. 경기 아트온은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인의 공연영상물 소유권을 보호하고 수익권을 공정하게 배분하고자 구축한 공영 미디어 플랫폼이다. 현재 공연예술, 버스킹 등 문화예술 영상을 업로드하는 중인데, 앞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영상 제작 지원과 예술단체와 학교, 기업 들과 매칭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교과 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예술교육 콘텐츠도 제작·제공할 예정이다.

또 RE100을 달성하려고 오는 2026년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 각 공공·보조기관과 부속 시설물, 기관에서 주최하는 주요 행사 때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단계별 실천 전략을 수립한다.

김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책협의체를 공공기관 간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며 "민선8기 문화체육관광 정책 을 추진하는 정책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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