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해마다 감소하는 출산율 대응 방안으로 출산장려금(둘째 아이부터)에 ‘출산 축하 선물’까지 마련했다.

이에 시는 올해 관내의 모든 출생신고 가정은 3만 원 상당의 전동식 콧물 흡입기를 받는다. 주소지가 관내인 출생신고 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부천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축하선물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한다.

출산축하선물은 휴대가 편리한 전동식 콧물 흡입기로 준비될 예정이며, 출생신고 시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지원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

2023년 출생신고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지난 1~2월 출생신고를 완료했거나 온라인 출생신고를 한 가정은 관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문자 발송 등 별도 안내를 통해 방문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계연 시 민원과장은 "출산축하선물 제공은 매해 감소하는 출산율 대응 및 부천시 아기환영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가족관계등록 담당자의 업무처리 효율성과 민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천’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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