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7일 모두누림센터에서 ‘화성의 무형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소멸해가는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국내 석학과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시 무형문화유산 기초 및 심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는 화성음악(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화성놀이(이경덕 한양대학교 교수), 민간신앙(유형동 한신대학교 교수)으로 나눠 각 분야의 무형문화유산 현황과 발전방안이 다뤄졌으며 마무리로 홍태한 전북대학교 교수가 ‘화성 무형문화유산의 연구성과 검토 및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홍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옥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차선혜 화성시사편찬위원회 선임연구원, 신소연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원, 허용호 경주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화성시 무형문화유산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 첫 번째 자리로 의미가 크다"며 "청년이 된 화성시가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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