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부지역 10개 시·군, 김포시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도-시·군 협력체계 구축과 경기북부 AI·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지난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북부 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도와 시·군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현재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신설하고 설치 기본 계획과 비전·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도민들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제시하고 관심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경기북부에서 고병원성 AI,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흩어져 발생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과 특수상황 지역 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접경지역 시·군과 공조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경기평화광장 도민마켓, 디엠제트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시·군 인허가 민간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 등 올해 도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협조와 관심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남양주시 지방도 383호선(진건~오남)도로개설 공사 조속 추진, 양주시 은남일반산단 공업용 수도 건설 관련 건의, 가평군 접경지역 추가 지정 요청 등 9건의 시군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올해 경기북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 전략 수립,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 고병원성 AI와 ASF 차단 방역 같은 시·군의 적극 협조가 필요한 현안사업이 많다. 지역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꾸준히 시·군과 소통하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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