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9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우정숙 자치행정과장과 명미정 시의원, 김창겸 농협은행화성시지부장 등 민간위원 7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8일까지 2년간이며 앞으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 답례품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를 맡게 된다. 

이날 시청 2층에서 개최된 첫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김창겸 위원이 선출됐으며 시 대표 답례품으로 쌀·포도·꿀 등 농축산물 8개 품목, 김·홍삼·전통주 등 가공식품 8개 품목, 도자기 세트·방짜유기 등 공예품 3개 품목, 문화·관광상품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답례품을 대상으로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 뒤 오는 4월께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답례품과 의미 있는 기금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 지역 외에 타 지자체나 고향에 연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이 제공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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