吉祥天(길상천)/吉길 할 길/祥상서로울 상/天하늘 천

중생에게 복덕(福德)을 주는 여신(女神). 이 여신에게 공양을 하면 누구나 복을 받는다고 한다. 아름다운 얼굴에 천의(天衣)를 입고, 왼손에는 여의주를 받든 모습이다. 인도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움과 번영의 여신 락슈미가 불교에 들어온 것이다. 

길상천은 북쪽 호법선신인 비사문천을 주처(住處)로 삼고, 미래에는 성불해 길상마니보생여래라 이름한다고 한다. 「금광명경」 공덕천품에는 다음과 같이 그의 공덕이 설해져 있다. 

"길상천녀가 과거에 보화공덕해유리금산조명여래가 세상에 출현했을 때 갖가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심은 인연으로 복덕자재를 얻었다. 만약 중생들이 「금광명경」을 독송하고 또 제불과 길상천녀에게 공양한다면 소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하게 얻을 수 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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