陀羅尼(다라니)/陀비탈질 타/羅 벌일 라/尼여승 니

총지(摠持)·능지(能持)·능차(能遮)라고도 한다.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되는데, 첫째는 지혜 또는 삼매(三昧)를, 둘째는 진언(眞言)을 뜻한다. 

무량·무변한 이치를 섭수해 지니고 상실하지 않는 염혜력(念慧力)을 일컫는다. 일종의 기억술로서 하나의 사건을 기억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까지 연상하고 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각종 선법(善法)을 능히 지니므로 능지라 하고, 여러 가지 악법을 능히 막아주므로 능차라고 한다. 

보살이 남을 교화하려면 반드시 다라니를 얻어야만 한다. 이것을 얻으면 한량없는 불법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므로 대중 가운데 있어도 두려움이 없으며, 또한 자유자재로 정교한 설법이 가능하다. 많은 경론에 보살이 얻는 다라니에 관해 설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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