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산문화스포츠센터의 명칭 변경 공모작을 심사한 결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인근에 문을 연 오산스포츠센터와 이름이 비슷해 혼동을 일으켜 개명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명칭 변경 공모에서 총 32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에 관계 부서와 관련기관 등에서 응모작을 1차 심사하고 2차로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마지막으로  3차 제안심사위원회 심의에서 목적성, 친밀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의 의미를 살펴보면, 흑(까마귀), 황(은행나무), 적(매화나무), 청(오산천), 백(독산성과 세마대지) 다섯 가지 오산을 상징하는 ‘오색’과 오산을 대표하는 문화체육센터로, 시민의 오색 오감 만족을 위한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최우수작은 오산 지역화폐 오색전 30만 원, 우수작 1명은 오색전 20만 원, 장려작 2명은 오색전 1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노경선 체육관광과장은  "선정된 명칭이 공모 목적을 잘 살려 오산스포츠센터와 구별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됨에 따라 오산시민의 문화와 체육 활동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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