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사운드바(SoundBar) 시장에서도 9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2%,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했다. 2014년 이후 연속 1위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Q시리즈’를 비롯한 삼성 사운드바의 음향, 한층 강화된 TV와의 연결성, 디자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사용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으로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의 만족도가 높았다.

글로벌 테크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영국 IT 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는 최고급 사양을 갖춘 ‘HW-Q990B’를 ‘2022년 올해의 사운드바’로 선정했고, 영국 테크 매체 T3는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가 강력한 시네마틱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음질과 서라운드 기술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Q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HW-Q990C’는 개선된 Q심포니(Q-Symphony)·공간 맞춤 사운드·게임 모드 프로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스마트하고, 삼성 TV와 조합해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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