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초등학교는 2~5학년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고자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명화와 클래식이 만나는 이색적인 공연프로그램으로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찾아가는 예감아카데미’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유명 화가의 작품과 명작동화의 내용을 연결해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는  <‘마르크 샤갈’황금알을 낳는 수탉>으로 해금, 대금, 플롯과 함께하는 공연, 두 번째 주제는  <‘르네 마그리트’파랑새>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오보에 연주와 공연을 감상했다. 

마장초 학생들은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과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더 해져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알아가며 친숙해지는 기회가 제공됐다.

최서영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힘든 문화 공연을 학교에서 접하며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오픈 콘서트가 더욱 많아지고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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