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전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활용해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인문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인문과 역사, 글쓰기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신청한 2개 부문이 모두 선정됐으며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자유기획형인 ‘예술을 통해 삶을 들여다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과 미술 분야 속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여형 부문은 ‘다시 한번 피어나는 군포설화’라는 주제로 지역 설화를 발굴해 재창작함으로써 지역성과 문학성, 역사성까지 공유하고 성찰한다.

손병석 도서관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욕구 수요를 충족시키고, 더불어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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