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천안함 피격사건 故 최한권 원사의 유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천안함 피격사건 故 최한권 원사의 유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2일 천안함 피격사건 유가족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시장은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인 고(故) 최한권 원사 배우자가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감사인사와 함께 서한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서해수호 영웅들은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며 "아픈 역사를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가족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 하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강조했다.

서한문에는 ‘인천시민이 누리는 오늘의 평안한 일상은 조국의 안녕을 위한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 덕분입니다. 슬픔과 그리움의 무게를 오롯이 감당하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어떤 위로와 감사의 말도 부족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머리 숙여 감사함과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2010년 3월 26일 제1차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고, 고 최한권 원사를 비롯해 47명의 젊은 용사가 희생됐다. 전사자 유가족 6명이 현재 인천에 산다.

시는 이날 방문한 고 최한권 원사 말고도 5명의 천안함 사건 희생자 유족을 모두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24일 월미공원 해군2함대 기념탑 일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연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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